AI TOOLS

개발할 때 AI를 이렇게 쓰고 있다, ChatGPT와 Claude 실사용기

nocklock 2026. 9. 18. 15:25

요즘 AI 툴을 이것저것 많이 써보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아예 지금 나와 있는 AI 툴들을 한 번 정리해서 글로 올리기도 했다.

그런데 막상 내가 실제 개발할 때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툴마다 역할이 조금씩 달랐다.

가장 많이 쓰는 건 ChatGPT다.

 

처음에는 코드를 물어보는 용도로 많이 썼는데, 요즘은 오히려 개발 방향을 잡을 때 더 많이 사용한다.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생기면 기능을 어디까지 만들지, MVP는 어디까지 잡을지, Spring Boot 구조를 어떻게 가져갈지 같은 걸 먼저 대화하면서 정리한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대화를 하다 보면 조금씩 구체적인 기능과 구조로 바뀐다.

최근 프로젝트도 비슷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아이디어였는데, ChatGPT와 이야기하면서 API 구조를 정하고 Controller, Service, DTO 같은 기본 구조까지 다시 잡았다.

 

실제 코드 작업은 Claude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코드를 새로 만들거나 기존 코드를 정리할 때, 클래스 역할을 나누거나 리팩터링 방향을 잡는 데 꽤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AI에게 그냥

“이 코드 만들어줘”

라고 했다면 지금은 조금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이 Service가 너무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이 구조의 단점은 뭐야?”

“더 단순하게 만들 방법은 없어?”

이런 식으로 질문한다.

AI가 만들어준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지도 않는다.

IDE에서 다시 확인하고, 직접 빌드하고, 실행해보고, 문제가 있으면 다시 수정한다.

AI가 빠르게 코드를 만들어주는 건 분명 편하지만, 항상 맞는 코드를 만들어주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게 만들기도 하고, 내가 사용하는 버전과 맞지 않는 코드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AI가 코드를 만들어주면 한 번 더 묻는다.

“왜 이렇게 만들었어?”

이 질문이 의외로 공부에 도움이 된다.

 

예전에 회사에서 그냥 사용했던 Controller, Service, DTO 구조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왜 나누는지, 왜 이런 구조를 사용하는지 설명을 듣고 직접 코드를 수정하다 보면 예전에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다시 보인다.

ChatGPT와 Claude 외에도 검색, 문서 정리, 이미지 생성 등 여러 AI 툴을 계속 사용해보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AI를 다 사용할 생각은 없다.

 

중요한 건 어떤 AI가 가장 유명한지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는 작업에 어떤 도구가 도움이 되는지인 것 같다.

 

현재 내 개발 방식은 대략 이렇다.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ChatGPT와 기능과 구조를 정리한다.

그다음 Claude 등의 AI 도구를 이용해 구현을 보조하고, 내가 직접 코드를 확인하고 실행한다.

문제가 생기면 다시 AI와 원인을 찾아보고 수정한다.

마지막에는 Git에 기록을 남긴다.

AI를 사용하면서 개발 속도는 확실히 빨라졌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 느낀 것도 있다.

 

AI를 잘 쓰려면 결국 내가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

 

코드를 만들어주는 것과 그 코드가 좋은 코드인지 판단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무엇을 만들지, 어떤 구조가 적절한지, 보안 문제는 없는지, AI의 답이 맞는지는 결국 개발자가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AI에게 개발을 맡긴다기보다는 개발 보조 도구로 사용하려고 한다.

Java도 다시 공부하고, Spring Boot와 Gradle, Git도 다시 보고 있다.

예전에는 그냥 사용했던 기술들을 이번에는 조금 더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AI도 적극적으로 사용해보려고 한다.